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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오늘 온라인 개막…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은?

기사입력 : 2021년01월11일 06:46

최종수정 : 2021년01월11일 06:48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전의 변신은 더욱 빨라졌다
삼성-LG, 미니LED TV 전면에...주도권 경쟁 본격화
자동차·모빌리티·로봇·반도체 등 미래기술의 향연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가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사상 처음 100%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전시장이 사라지고 참가 업체도 크게 감소했지만,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미래 신기술을 확인하려는 열망은 어느 때 못지않다.

참가 업체들도 다양한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과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LG를 필두로 GS칼텍스, 아모레퍼시픽 등 340여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한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회장<사진=CTA 제공> 2021.01.07 sunup@newspim.com

◆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전의 변신은 더욱 빨라졌다

올해 주최 측이 제시한 CES의 5대 키워드는 인공지능(AI), 5G, 디지털헬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다.

언택트의 일상화로 뉴노멀 시대가 예상보다 일찍 우리 앞에 도착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홈, 로봇, 헬스케어, 증강현실(AR) 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환경문제에 대한 각 국 정부의 관심은 전기차 시대의 출현에 불을 댕겼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역시 구호를 넘어 글로벌 기업이 준수해야 할 지상명령이 됐다. AI 기술의 발전은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 시키며 모빌리티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가CES 2021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서 '21세기 차세대 인프라로서의 5G'란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시각으로 오후 8시 30분(미국 시각 오전 6시 30분)이다.

그는 비대면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5G가 어떻게 우리에게 더 즐겁고 건강한 삶을 되돌려 줄 것인지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KOTRA] 2021.01.10 jsh@newspim.com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개막일인 11일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일상 속 혁신을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LG전자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삼성전자는 오후 11시에 각각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승현준(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연사로 나선다. 승 소장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와 AI를 적용한 세탁기·건조기 '그랑데'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컨퍼런스에서는 가상인간 '김래아'(Reah Keem)가 연단에 서, 진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과시할 예정이다.

13일 오전 12시 15분에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업계 전문가들과 미래 혁신을 주제로 하는 대담을 진행한다.

LG전자 대표 가전은 '오브제컬렉션'이다.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전들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구현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사진 왼쪽부터 공기청정기, 전자식 마스크, 에어컨, 무선청소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홈브루, 듀얼 정수기 [사진=LG전자] 2021.01.10 iamkym@newspim.com

◆ 삼성-LG, 미니LED TV 전면에...주도권 경쟁 본격화

또한 삼성과 LG 두 라이벌은 미니LED TV로 기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CES 개막에 앞서 신제품 TV 공개 행사 '퍼스트룩'을 열고 미니LED TV인 '네오(Neo) QLED'를 공개했다.

QLED는 액정표시장치(LCD)에 퀀텀닷 시트를 적용한 것으로 빛을 내는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여기에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데, 미니LED는 기존보다 작은 크기의 LED를 보다 촘촘하게 박은 것으로 해상도와 명암비 수준이 높다.

삼성전자의 네오 QLED는 LED 크기를 기존 대비 40분의 1크기로 구현,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 간담회에서 공개한 'QNED'라는 이름의 미니LED TV를 선보인다. 지난해 CES에서 미니LED를 공개한 바 있지만 주력 프리미엄 라인업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주유소 미래 모습 [사진=GS칼텍스] 2021.01.06 yunyun@newspim.com

올해는 정식 모델로 미니LED를 출시, 적극적으로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니LED TV 대결에는 중국 최대 TV 업체 TCL도 가세한다. TCL은 삼성전자와 함께 QLED를 선보이고 있는 곳으로 지난해 CES에서는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 85인치 초대형 제품을 전시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TCL은 12일 0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48인치용 구부러지는 '벤더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처음 소개한다. 또한 세계 첫 롤러블폰인 'LG 롤러블'이 모습을 드러낼 지도 관심사다.

가전 외 자동차·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12일 오전 2시 LG전자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기자간담회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GS칼텍스와 만도가 이번 CES에 처음 참가해 각각 미래형 주유소와 첨단 운전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인텔은 12일 오전 10시 프레스컨퍼런스를 열고 반도체 전략을 공개하고 삼성은 12일 오후 11시 모바일 AP 엑시노스2100을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전시인 만큼 어떤 아이템을 공개할 것인지가 계속 바뀔 수 있다"며 "막판까지 업체 간 신경전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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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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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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