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생산 목표를 54% 상향 조정했다.
바이오엔테크는 11일(현지시간)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목표치를 13억 회분에서 20억 회분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한 병 당 5회분까지 접종할 수 있다고 봤지만 최근 6회분까지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생산 목표치를 늘리게 됐다.
[토론토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캐나다 토론토의 미체너 연구소에서 의료진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0.12.14 bernard0202@newspim.com |
또 지난해 9월 노바티스로부터 매입한 독일 마부르크 공장이 오는 2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라는 점 역시 이 같은 백신 생산 목표치 상향에 영향을 줬다. 마부르크 공장의 가동으로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는 연간 7억5000만 회분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엔테크는 전날까지 3290만 회분의 백신이 출하됐으며 지난해 말까지 5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영국 및 남아프리카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앞으로 7~10일 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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