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메디콕스는 약 900여 대의 코레일 전동차용 트랙션 모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 사업 KTX-이음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좋은 평가를 얻어왔다"면서 "이번 계약 체결 역시 이 같은 평가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체 설계부터 진단 및 보수까지 전문 인력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중심으로 업계 경쟁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트랙션 모터의 경우 수백 곳의 전동기용 부품 업체 중 10여 업체만 생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로고=메디콕스] |
메디콕스 발전기 사업부는 지하철 및 무궁화호부터 최신 KTX까지 전 차종에 핵심 부품을 납품했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69억7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19년까지 3년 연속 매출 신장이 이어지는 등 실적도 지속 성장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6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정부의 KTX 사업 투자 확대, 코로나19 해소, 국내 조선사의 LNG선 수주에 따른 발전기 부문 등 신규 수요의 영향을 받아 전동기 사업부 설립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콕스는 1999년 설립된 이후 경남 진해, 김해, 고성 등지에서 조선기자재 및 전동기, 발전기를 제작·판매하고 있는 조선기자재 전문제조기업이다. 2001년 코스닥 상장 이후 국내 대형조선사들과 안정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우수 협력사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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