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전환우선주 신주에 투자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미국의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투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회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해 8월 스페이스X가 19억달러(약 2조원) 규모로 모집한 전환우선주 신주에 1600만달러(약 175억원)를 투자했다.
김정주 NXC 대표. [사진=넥슨] |
NXC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조성한 펀드에 참여했다. 이중 NXC가 차지하는 규모는 약 60%다.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02년 세운 스페이스X는 지난해 5월 첫 민간 유인우주선 '팰컨9'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 세계를 놀라게 했다.
NXC는 넥슨의 지주회사다. 김 대표는 게임 이외에 블록체인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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