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대본 회의 통해 결정 후 16일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에 대한 완화 여부를 고심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백브리핑에서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해제와 관련해 형평성 논란과 협조가 어려워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오는 16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식 보고는 하지 않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내일(15일) 토의를 거쳐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지난달 8일에 시작돼 오는 17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 정해진 것 없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윤 반장은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관련해서는 관련 협회 등에서 의견 제시가 있어 논의 중인 단계"라며 "어떤 방향으로 정하기에는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5인 이상 모임 제한 유지 여부에 대해서도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중대본 회의를 통해 5인 이상 모임 제한 조치의 효과 여부를 판단하고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반장은 "5인 이사 사적 모임 제한 조치는 이번 3차 유행에 대한 대책으로, 현재 정부는 여러 가지 대책 중에서 어떤 요인이 효과적이었는지 평가 중"이라며 "이들 평가에 근거해 어떤 조치를 유지하고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전반적인 논의 후 중대본 차원에서 16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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