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키로 사실상 결정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의회 제안을 수용해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1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계획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음 주중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도가 도의회에 보고한 검토안을 보면 1차 때와 같이 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차 지급에는 인권단체의 요청과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1차 때 제외된 외국인(등록외국인·거소신고자 58만명)도 포함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는 1조 4000억원으로 추산되는 2차 재난기본소득의 재원을 지방채 발행 없이 지역개발기금 예수금 등을 일반회계로 편성하고, 기금 예치금을 활용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은 지역화폐를 지급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용카드 포인트 지급도 검토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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