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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는 없다", 강경한 택배 기사들…설 앞두고 파업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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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부터 세 차례 사회적 합의 기구 열려
택배노조 "분류인력 투입 등 요구사항 양보 못해"
27일 전체 택배기사 11% 총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인력 투입 등 과로사 방지 대책이 즉각 이행되지 않을 경우 27일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19일 오후 열리는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오후 2시, 3시, 5시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가 진행된다. 정부 측에서는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가 참석하고 사측에서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나온다. 그밖에 소비자단체, 대형 화주, 온라인 쇼핑업체 등도 참석한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분류인력 투입 ▲분류인력 관리 비용 택배사 부담 ▲야간배송 중단 및 지연배송 허용 ▲택배요금 정상화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대한통운 택배물류현장에서 택배노동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21 leehs@newspim.com

대책위는 요구사항 중 하나라도 물러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합의 도중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제대로 된 대책에 합의하고 합의 즉시 시행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합의가 결렬될 경우 대책위는 20일과 21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27일부터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별개로 진행되는 우체국 택배기사들과 우체국물류지원단 사이 단체교섭이 결렬되면 파업은 27일부터 시작된다.

파업 인원은 전체 택배기사의 약 11%로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5개 택배사 소속 전국택배노조원 5500여명이다.

대책위는 택배기사 업무 과중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택배업계가 분류작업 인원을 충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야배송이 중단됐으나 오히려 추가 노동이 발생하고 있고, 오후 10시 이후 배송도 이뤄지고 있다는 게 대책위 입장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한진택배 신노량진대리점에서 일했던 택배기사 김진형(41) 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동작구 흑석시장에서 택배를 배송하다 뇌출혈로 쓰러졌다. 김씨는 평소 오후 10시가 넘어서까지 일을 했으며, 지난해 11월 27일은 오전 6시까지 총 23시간 동안 택배를 배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한진택배 측과의 계약 때문에 일을 그만둘 수도 없었다. 대책위가 공개한 김씨의 계약서에는 김씨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후임자를 선정해 투입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모든 비용을 대리점 소장에게 지불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앞서 택배기사 과로사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자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0월 '택배기사 및 택배종사자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택배 분류 인원 4000명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진택배와 롯데택배도 각각 1000명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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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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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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