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NYSE: BAC)의 4분기 순익이 저금리에 따른 소매은행 부문 수익 감소로 인해 악화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12월 31일 종료) 순익이 52억1000만달러(주당 59센트)로 전년동기의 67억5000만달러(주당 74센트)에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의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주당순익 55센트의 순익을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소매은행 수익이 82억달러로 13% 줄었다. 저금리가 지속된 데다 신용카드 사용이 줄어든 탓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예금 비중이 높고 경기에 민감한 모기지담보부 대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 수익에 악영향을 받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팬데믹에 따른 유동성 쇼크를 방지하기 위해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한 탓에 미국 대형 은행들의 순이자수익이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달 규제당국이 은행들의 자사주 환매 재개를 허가한 이후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올해 1분기 32억달러의 자사주 환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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