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업체 넷플릭스(Netflix, 뉴욕거래소:NFLX)의 주가가 20일(현지시간) 급등 중이다. 구독자가 2억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과 자사주 매입 가능성은 이날 넷플릭스 '사자'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3분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12.20% 급등한 562.99달러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유료 구독자가 2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지난 2017년 1억 명을 기록한 바 있다.
넷플릭스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많은 사람이 집에 머물며 넷플릭스는 유료 가입자 급증을 누렸다.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넷플릭스의 주가 상승 재료가 됐다. 전날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는 2011년 이후 중단된 자사주 매입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넷플릭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30명 중 '매수'(Buy)는 21명, '보유'(Hold)는 6명, '매도'(Sell)는 3명이었다.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625.22달러로 현 수준 대비 10% 이상의 상승 여력이 반영됐다. 목표가 최고치는 750달러, 최저치는 34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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