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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보험업계 "중장기 금리 상승시 이차역마진 완화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09:52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09:59

오바마케어 부활·환율하락 등 직접 영향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보험업계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금리가 오를 경우 이차 역마진이 완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보험사들은 초저금리 장기화에 자산운용 수익률이 3%대로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든 시대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상을 앞당길 경우 국내 보험사들의 글로벌 채권 투자 등 자산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 원화 강세 기조가 장기화할 경우 보유한 외화자산에 대한 평가손이 발생해 보험사들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환헤지 비용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수산업인 보험업 특성상 미국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따른 국내 보험사들의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다. 특히 손해보험사 보다는 생명보험사들이 좀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생보사들은 보통 고객에서 받은 보험료를 해외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데, 이번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 [사진=뉴스핌 DB]

실제 바이든 대통령 시대 '블루웨이브'에 힘입은 대규모 경기부양 전망에 연초부터 국내외 금리가 들썩이고 있다. 국채 금리는 바이든 효과와 한국은행 금융위 경계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첫 날인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바이든 당선으로 '오바마 케어'가 부활, 미국에서 민간 의료보험이 강화될 경우 역시 미국 보험사들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바마케어는 지난 2010년 오바마 대통령 시절 출범한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 법안이다. 민영보험에 의존하는 기존 의료보험 시스템을 바꾸고, 국민의 97%를 건강보험에 가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장은 코로나19로 사실상 중단됐던 후순위채 등 해외채권 발행 여건이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보험업계는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본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미국 지방채 발행이 확대되면 상대적으로 수익률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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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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