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에서 하루새 일가족 10명이 확진됐다.
세종시는 23일 전의면에 사는 일가족 4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들과 동거하지 않는 가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된 174번 확진자를 포함하면 일가족 10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비슷한 시기에 증상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동시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2단계 연장 홍보 포스터.[사진=세종시] 2021.01.23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진된 179~183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74번(40대)의 비동거 가족들이다. 동거가족 4명(175~178번)은 앞서 확진됐다. 174번 확진자를 지표환자로 일가족 9명이 잇달아 감염됐다.
174번은 지난 14일부터 인후통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 갔다가 의사의 권유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79번은 174번의 비동거 가족으로 40대다. 181번도 40대로 179번의 배우자다. 180·182·183번은 모두 10대로 179번과 181번의 자녀들이다.
이들과 별도로 184번(20대)은 증상이 있어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이로써 세종시에서는 이날 하루만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84명으로 늘었다.
세종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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