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26일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온라인으로 퇴임 인사를 전하며 27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사진=부산시] 2020.12.30 ndh4000@newspim.com |
변 권한대행이 이날을 사퇴날짜로 잡은 것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이 27일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권한대행은 지난 2019년 1월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부임한 이래 부하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지난해 4월 사퇴한 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대신해 9개월 간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활성화 등 시정 공백을 무난하게 메워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고시 동기이자 시정을 같이 이끌었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국민의힘으로, 변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각각 출마하면서 맞대결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사람 모두 출마함에 따라 선거판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에 이어 변 권한대행이 합류하자 반기는 기색이다. 애초 당내경선 흥행여부를 걱정하던 터라 변 권한대행의 합류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다.
국민의힘에서 박형준 교수, 이언주.이진복.박민식 전의원 등에 이어 박 전 부시장이 가세해 당내 경선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당내 기존 정치인과 경쟁해 살아남아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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