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1천여곳 설 연휴까지 휴원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광주시가 5인이상 비인가 교육·합숙 시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코로나19대응 민관공동대책 회의를 열고 브리핑을 통해 "제2, 제3의 IM시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종교시설과 관계없더라도 5인 이상의 비인가 교육시설은 물론이고 인가·교육시설 여부를 떠나 5인 이상 합숙시설은 보건소에 자진신고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광주에 있는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 시설은 합숙 형태 3곳, 미합숙 7곳 등 모두 10곳으로 파악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2021.01.27 ej7648@newspim.com |
이들 중 IM 선교회 관련 시설은 4곳(합숙 2곳·비합숙 2곳)이다. 광주TCS국제학교와 TCS에이스 국제학교, 티쿤TCS국제학교, 안디옥 트리니트CAS 등이다.
방역당국은 IM 선교회 관련 시설 4곳의 전수검사를 마쳤고, 나머지 6곳은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들 시설 교사들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고려해 모든 어린이집(172곳)에 대해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휴원하도록 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27일 오후 확진자들이 생활치료시설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광주TCS국제학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9명이 발생했다. 2021.01.27 kh10890@newspim.com |
휴원 기간에도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정상 출근해 긴급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학 차량 운행과 특별활동은 중단된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사태는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장소와 시설 등 발견 즉시 관할 구청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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