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2021 업무보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4곳 완공…농촌 재정비 프로젝트 착수

기사입력 : 2021년01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1월28일 12:00

지난해 수료생 첫 배출…수료시 임대온실 지원
노후주택 줄이고 SOC 늘려 농촌 정주환경 개선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서울 소재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제시 출신 A씨는 평소 스타트업에 관심이 컸다. 그러던 중 고향 집 근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보고 스마트 농업에 관심이 생겨 보육센터 보육생에 지원, 스마트팜 관련 기술 교육 등을 받았다. 현재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컨설팅을 받으며 스마트팜 창업을 준비 중이다.

정부가 오는 4월까지 상주·김제 지역에 스마트 혁신밸리 4곳을 추가로 구축해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환경을 선호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농촌의 정주환경을 재정비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로 했다.

◆ 상주·김제지역에 스마트 혁신밸리 4곳 본격 가동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보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올해 경제·사회 구조전환 가속화 과정에서 농업과 농촌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담겼다.

농가 보급형 스마트팜 [사진=뉴스핌 DB] 2021.01.26 yb2580@newspim.com

먼저 정부는 올해 순차적으로 상주·김제 지역에 스마트 혁신밸리 4곳을 조성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처음 조성된 스마트 혁신밸리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4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청년농 양성소로 거듭나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혁신밸리 내 보육센터와 임대온실, 실증단지를 활용해 청년농을 육성하고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보육센터를 수료한 청년농에게 혁신밸리 내 임대온실을 지원하고 비축농지 지원한도도 당초 1ha에서 2ha로 늘리는 등 창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팜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 무인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혁신밸리 실증단지와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2021년부터 2027년까지 3867억원을 들여 스마트팜 원천기술 및 차세대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통부문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정부는 대규모 저장·가공업체와 김치업체들이 온라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약구매·역경매 등 다양한 거래방식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화훼분야는 올해부터, 축산물 분야는 내년부터 온라인 거래방식을 도입한다. 또 대형 온라인 유통플랫폼 및 비대면 수출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수출도 지원한다.

◆ 귀농귀촌 늘린다…노후주택 정비·생활SOC 확충

정부는 또 코로나19 이후 도시민의 이주 증가가 예상되는 농촌공간의 주거여건을 개선해 귀농·귀촌을 늘리기로 했다. 특히 노후·불량주택을 정비하고 생활SOC, 농촌형 교통모델을 늘려 서비스 인프라도 확충하기로 했다. 농촌형 교통모델은 농어촌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표적 사례로는 1000원 버스·100원 택시·장애인 콜택시 등이 있다.

장수군 빈집 재생사업 장면[사진=장수군] 2021.01.14 lbs0964@newspim.com

이를 위해 정부는 농촌 공간을 주거·산업·축산·에너지 등에 따라 구획하고 특성에 맞춰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공장과 축사, 신재생에너지 등 정주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 5개소를 골라 2월 중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근거법률을 제정한다.

아울러 정부·지자체가 함께 투자해 농촌의 생활SOC와 기초인프라를 개선하는 '농촌협약' 대상지도 작년 9개소에서 올해 20개소로 확대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최장 6개월간 농촌에 미리 거주하며 농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도 올 3월부터 실시한다.

그밖에도 정부는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식량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농가의 방역체계를 개선하고 국산 밀·콩의 비축량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방역체계의 경우 8월 중 질병관리등급제를 개선해 방역수준과 입지, 주변 여건에 따라 패널티 혹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국산 밀·콩 등 주요 곡물은 대량 수요처를 발굴해 생산량을 늘리고, 부정유통 관리를 강화해 소비 여건을 개선한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