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IT투자 연기...IT서비스 분야 영향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SDS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내놨다. IT서비스 수요기업들이 코로나19로 관련 투자를 연기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IT투자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은 11조174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3조465억원, 영업이익 2838억원의 잠정실적을 28일 공시했다. 3분기 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29.1% 증가했다.
사업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협업·업무자동화 솔루션 도입 등 대외사업 확대에 따라 3분기 대비 3% 증가한 1조3743억원을 기록했다.
물류BPO 사업 매출액은 항공·해상 물류운임 상승, 연말 성수기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3분기 대비 2.4% 증가한 1조672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및 기관들의 IT투자가 회복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SDS는 IT서비스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T) 수준진단·컨설팅 ▲차세대 ERP·SCM 등 경영시스템 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스마트팩토리 구축 ▲차세대 Endpoint 보안 ▲협업 및 업무자동화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부품, 유통·이커머스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서비스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