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국서 유일하게 1500원 넘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주간국내유가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5∼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3원 오른 ℓ당 1450.5원이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3.2원 오른 1250.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지난주보다 3.7원 오른 ℓ당 1529.1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78.6원 비쌌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1500원을 넘는 가격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주 대비 1.5원 오른 1431.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8.8원 낮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 시내 한 주유소 2020.05.25 alwaysame@newspim.com |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459.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413.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역시 GS칼텍스가 1260.8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고 알뜰주유소가 1212.8원으로 가장 쌌다.
1월 넷째 주 국제유가는 큰 폭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0.1달러 올라 55.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0.7달러 오른 59.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1달러 내린 배럴당 60.5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라크 공급물량 축소, 사우디 원인불명 폭발 발생과 리비아의 대금지급 관련 분쟁으로 석유수출항 작업일시 중단 등으로 보합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