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설연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을 설 명절 맞춤형으로 보완·강화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설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1.02.04 news2349@newspim.com |
우선 재난안전본부 운영 확대 시행을 한다. 재대본 상황실 및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강화하고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점검해 설 연휴동안 방역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및 재난대비 현장 신속대응반을 구성·운영하겠다. 우리 시 민간병원은, 협조를 구해 경상대학병원을 포함한 6개의 민간 의료기관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자가격리자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전담공무원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연휴기간 동안 경찰과의 합동 불시점검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이탈을 방지할 계획이다.
시 종합점검 추진단 및 시·경찰 합동점검단, 24시간 대응전담팀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및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4개반 8명으로 특별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타 지역으로부터 인구 유입이 많은 진주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전통시장, 대형매장 등 다수가 모이는 장소를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마음으로 함께하는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우리 시는 유관기관·단체들과 함께 설 연휴 이동을 자제하고 비대면 명절 보내기를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설 연휴 이동 멈춤 분위기 조성을 위해 5일 출근시간대 전 읍면동 교통 요충지에서 1곳당 최대 3명의 인원으로 동시다발적 캠페인을 전개하겠다.
온라인 차례 지내기 및 추모·성묘 서비스 이용을 권고하고, 안락공원 추모당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사전 예약에 한해서만 참배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 자제와 시민들의 타 지역 방문 자제도 당부했다.
연휴기간 사건․사고 발생에 대비해 즉각 대처가 가능하도록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6개반 64명으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교통, 청소·환경 등 8개반 99명으로 현장근무반을 운영해 시민불편사항을 최대한 해소하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우리 시는 몇 번이고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도 시민 여러분의 인내와 헌신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설 명절 역시 조금만 더 인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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