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설 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각적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시는 먼저 2월 한달간 '1가구 1명 코로나 검사 받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는 지난 1월 우리시 확진자 발생 양상 분석 결과 가족‧친지 간 전파(61.1%) 및 무증상 감염(50.4%) 비중 증가에 따른 맞춤형 방역 조치이다.
천안시청 전경 [사진=천안시] 2020.11.05 rai@newspim.com |
명절 기간 수도권 등 타지역 인구 유입으로 인한 감염 발생 위험도 상존해 가정 내 선제 검사를 통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 독려를 위해 포스터 및 현수막을 제작해 '가족 내 활동이 많은 한 사람 검사 받기'를 주 내용으로 대대적 홍보에 착수했다.
더불어 오는 15일~26일(주말 제외)에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관내 12개 보건지소(서북 4개소, 동남 8개소)에 설치‧운영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발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연휴인 11일~14일에는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먼저 시청사 인근에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하며 개방시간은 전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검사로 공백 없는 방역 체계를 이어간다.
코로나19 비상대책반(8개반/60명)을 운영, 24시간 항시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비하고 자가격리자 특별관리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보건소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편성해 시민들에게 연휴에도 문을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을 안내하고 운영 여부를 지도‧점검하는 등 비상 진료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방역수칙 이행 점검도 한층 강화된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및 설 연휴를 맞이해 오는 14일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콜센터와 방문판매업체 등 기존 감염발생 취약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점검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집단감염 발생이 잇따랐던 지역 종교시설에 대해 매주 일요일마다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연휴를 맞아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노래연습장과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충남도와 합동 점검을 실시해 시설별 방역수칙이 엄정히 준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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