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과목 포함 교육 과정 이수시 해당 학위 수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올해부터 '집현전' 시민대학 명예학위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명예학위제는 집현전 교육 과정 이수시간에 따라 명예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학위 단계별로 전임학사(학사) 부제학(석사) 대제학(박사)으로 구성된다.
세종시 시민대학 시범운영하는 모습.[사진=세종시] 홍근진 기자 goongeen@newspim.com |
학위취득 요건을 충족한 시민은 내년 1월 개최될 첫 학위수여식에서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인 이춘희 시장 명의로 학위증서를 받을 수 있다.
전임학사는 학습자 등록 후 100시간, 부제학은 전임학사 취득 후 200시간, 대제학은 부제학 취득 후 365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크게 권역별 학당과 기관연계 학당으로 나뉜다.
권역별 학당은 집현전 본부와 시청, 한솔·도담·대평 학당에서 평생학습 실천학, 인문학, 정책학, 실용학, 시민자치학을 배울 수 있다.
세종시 집현전 시민대학 프로그램.[자료=세종시] 홍근진 기자 goongeen@newspim.com |
기관연계 학당은 시민주권대학, 도시재생대학, 농업기술대학, 학부모대학 등에서 시민자치학, 도시재생학, 농학, 부모교육학 등을 배울 수 있다.
명예학위 중 첫 단계인 전임학사 취득을 희망하는 시민은 필수과목인 시청의 '정책학 강좌(정책아카데미)' 또는 대평 학당의 '시민자치학 강좌'를 포함해 총 100시간을 이수하면 된다.
전임학사를 취득하면 학위증서 교부와 지식기부 강사선발 시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팀(044-865-96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춘희 시장은 "비대면으로 강좌를 수강한 시민들에게도 폭넓게 학점을 인정할 계획"이라며 "세종시민으로서의 연대감을 키울 수 있는 '집현전' 운영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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