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옥정호 물안개 길을 대한민국 대표적인 국가생태탐방로 명품 브랜드화에 본격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옥정호 수변을 따라 조성된 물안개길을 수변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옥정호 명품 생태관광지로 조성한다.
임실군 옥정호 물안개길[사진=임실군] 2021.02.09 lbs0964@newspim.com |
군은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핵심 자원인 옥정호를 중심으로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과 연계해 옥정호 물안개길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먼저 옥정호 물안개길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겨우내 얼었던 길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꼼꼼히 보수하고, 옥정호 수변과 어울리는 꽃길을 조성한다.
또한 총 50억원을 투자해 2017년부터 조성 중인 물 문화둘레길 7.3km와 운암면 운종리~운암리 구간은 내년 준공한다.
이미 조성된 둘레길과 연계하여 옥정호를 순환할 수 있는 국가생태탐방로 18km를 내년부터 조성할 계획이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마쳤다.
옥정호 물안개길을 비롯 마실길과 둘레길 등 국가생태 탐방로 총 89km 구간도 내년부터 조성한다.
구간별로 테마를 정해 여러 코스로 구분하고,'옥정호 물안개길'이라는 이름으로 통일해 국가생태탐방로라는 브랜드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물안개실은 임실군 운암면 마암리 정류장에서 출발해 육모정, 못지골, 용운마을까지 13km 구간으로 보통 걸음으로 2시간 30분 남짓 소요된다.
수변을 따라 한참 걷다 보면 지난해 천리길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생태숲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생태숲은 금낭화와 꽃무릇, 물양귀비 등 19종류 5000여본의 초화류 및 산딸나무, 노각나무 등 11종류 100여주의 교목류를 식재해 다채로운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심 민 군수는 "옥정호 물안개길은 코로나19로 지친 도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힐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생태관광지로서 명성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