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강박에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이어 약 50여일동안 24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내 불안감이 고조됐으나 최근 6일간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7명이며 이중 치료 18명, 퇴원 224명, 사망 5명이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2020.11.13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명절 연휴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블루' 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화상담 등 비대면 심리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심리적인 위축과 불안, 우울감을 느끼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일반 시민에 대상별·맞춤형 심리지원을 실시한다.
전화 및 대면상담으로 심리적 응급처치 초기상담 후 확진자들은 국가트라우마센터 국립 춘천병원과 연계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격리자 및 일반인들에 대해선 동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지원을 진행한다.
동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심리 지원 서비스 이용자 중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연계 의뢰해 전문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필요 시 센터에서 지속적인 사례관리 및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한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확진자 247명에 대한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이 중 미성년자 확진자 57명은 센터에서 심층 심리지원을 실시했다. 자가격리자 2047명에 대한 심리지원도 실시했다.
취약계층인 정신질환, 자살 및 아동 정신건강 위험군 등 센터 등록회원대상 290여명은 원예요법, 운동 치료법, 심리지원 안내문 등 심리지원 물품을 제공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19일 강원 동해시민들이 동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12020.12.19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올해에도 백신 면역 등 집단면역을 갖추기 전까진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가격리자 및 확진자 중 학생 대상 전화·대면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이어 오는 6월~7월에는 확진자·자가격리자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은 대상자를 모집해 불안 증상 자가척도 검사 등 집단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우울, 불안 및 스트레스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상담과 지원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은 언제든지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한 상담을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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