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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은퇴후 자영업보단 재취업"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20:36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20:36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9일 "고령화 시대 게임이 노후 사회적 관계 형성에 좋은 수단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후에는 자영업보다는 투자를 하며 재취업을 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이날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진행된 '박현주 회장의 노후준비 조언'에 출연해 "노후에 중요한 것은 건강, 연금, 사회적 관계"라며 "게임도 사회적 관계 형성에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 캡쳐

이어 "게임을 젊은사람들의 수단이라고 보고 중독성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보는데 삶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게임이 플랫폼화된다면 여행 등도 게임을 통해 할 수 있다"며 "치매 예방 등에도 머리를 쓰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고령화 사회로 패러다임이 전환됐고, 10% 금리에서 제로금리로 바뀌었다"며 "수명은 연장돼 115세까지 산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노후 준비에 연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며 "'노후의 종말'이라는 책을 보면 지금 50대는 20대가 하는 운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게 중요하다. 운동을 체질화하는 사람들이 투자도 잘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3~4% 지불하고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이 있어야 한다"며 "부동산에서 공급할 수 있는게 있으면 금융산업 규제도 풀어줘야 한다. 노후를 담보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희망을 주면 불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은퇴하면 자영업 하지 마시고 그 돈으로 투자를 하시고, 월급이 적더라도 재취업하시는게 좋다"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한국사람은 체면이 있는데 은퇴 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생각한다"며 "남을 생각하니 자꾸 무리한다. 자기삶이 당당하고 존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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