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앞바다의 자월·덕적도 상공이 미래형 교통수단인 개인용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실증 구역으로 지정됐다.
인천시는 옹진군 자월도∼이작도∼덕적도 상공이 PAV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PAV는 지상과 공중의 교통망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미래형 개인 운송기기다. 개인이 스마트폰으로 불러 자율 비행 방식으로 집에서부터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차세대 운송 수단으로 꼽힌다
PAV 특별자유화구역에서는 PAV 기체의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특별감항증명'과 안전성 인증, PAV 비행 시 적용되는 사전 비행승인 등의 규제가 면제되거나 완화된다.
인천 PAV특별자유화구역[위치도=인천시] 2021.02.14 hjk01@newspim.com |
앞서 인천시와 옹진군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의 PAV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에 참여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옹진군·인천항만공사·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등과 '인천 PAV 실증화 지원센터'를 자월도에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PAV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개인비행체 실내 지상시험에 이어 야외 비행시험을 마치면 오는 11월 중 PAV 특별자유화구역에서 실증 비행을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68개의 유·무인도가 있는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도서 지역 긴급구호·물품 배송과 관광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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