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6건·교통사고 25건 발생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는 설 연휴에 코로나19 집단감염과 대형화재 발생 등 큰 사건 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번 설 연휴에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 및 자가용을 이용해 66만여 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하고, 53만여 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수송인원 총 207만8462명(귀성 107만3282명, 귀경 100만5189명)과 비교하면 43%가량 줄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설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매표소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02.14 kh10890@newspim.com |
연휴에 망월묘지공원과 영락공원이 전면 폐쇄됨에 따라 성묘객들은 연휴 전 사전 방문해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총 9만 5000여 명이 다녀갔다. 미처 사전 성묘를 하지 못한 시민들은 e하늘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와 영락공원 온라인 추모의 방을 통해 비대면으로 성묘하는 등 예년과 다른 설 풍경을 맞이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응 조직‧인력을 상시 운영했다. 시청 임시선별검사소를 비롯한 선별진료소 13곳과 생활치료센터 및 감염병 전담병원 3곳은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영했다.
연휴에 자가격리자 특별관리를 위해 6개반 126명의 긴급대응반이 근무하고, 12~13일은 관계기관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하는 등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응했다.
화재 6건, 교통사고 25건, 구조·구급 600건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
365 생활민원실과 각 상황반에서는 생활 민원 111건, 광주시 120 빛고을콜센터에서는 상담 민원 490건을 처리했다.
중점관리시설 방역점검도 실시했다. 감염확산의 위험도가 높은 △종교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유흥주점 △식당‧카페 등을 대상으로 32개 점검반을 구성해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1 설 특별방역 및 시민생활안정대책'을 수립해 2개 분야 56개 과제를 추진했다"며 "연휴에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7개반 127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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