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고속버스 이용객 55%·47% 감소…항공 2% 증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2월 10일~2월 14일, 5일) 총 이동 인원은 2044만명으로 작년 대비 37.1%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일 평균 기준으로는 409만명이었다.
고속도로 일 평균 교통량은 자가용 이용 선호도 증가로 작년 대비 10.6% 줄어든 412만대였다. 귀성·귀경 시간도 평상시 주말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1.02.10 yooksa@newspim.com |
또 대중교통 좌석 판매 제한 등으로 철도와 고속버스 이용객은 전년 대비 각각 55%,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공의 경우 이용객이 약 2%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로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의 방역관리도 차질 없이 시행됐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출입구 동선관리, 실내 취식 금지 등 특별 방역조치가 시행됐다. 귀성객과 여행객이 몰린 제주와 김포 등 국내공항은 수시 소독과 환기, 발열 확인 등의 방역 조치가 진행됐다.
드론 등을 활용한 교통단속과 교통관리 강화에 따라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부상자 등 인명피해도 크게 감소했다.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일 평균 교통사고는 305건으로 전년 대비 약 40.2% 줄었다. 일 평균 사망자 수와 일평균 부상자 수도 각각 4명, 391명으로 전년 대비 67%, 41% 감소했다.
택배의 경우 지난 9일까지 특별배송이 종료된 이후 오늘부터 배송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어 안전 배송과 택배 종사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국토부는 말했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방역과 교통안전을 중심으로 마련한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이 대체로 잘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정부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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