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상사

속보

더보기

'비자금 의혹' 구속심사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누구?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17:30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17:30

SK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 차남...SK 오너가의 '맏형'
재계 총수 중 개인 재산을 가장 많이 기부한 '기부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에게 회삿돈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최 회장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SK가(家)의 맏형인 최 회장은 SK그룹의 계열사인 SK네트웍스가 KT렌탈 인수전 실패, 워커힐면세점 탈락, 해외자원개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2016년 SK네트웍스에 복귀했다.

그는 SK네트웍스를 맡은 후, 차량·가전 렌털 업체인 SK렌터카와 SK매직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편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회장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선경인더스트리에 입사해 선경 전무와 부사장, SK유통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2000년부터 SKC 회장과 SK텔레시스 회장을 지냈다.

최 회장의 기부활동은 재계에 잘 알려져 있다. 2007년 설립된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창립회원이며 2012년부터는 모임의 회장직을 맡았다.

특히 재계 총수 중 개인 재산을 가장 많이 기부한 '기부왕'으로 꼽혀왔다. 2019년에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27년간 사재(私財)를 털어 총 132억원을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진 = SK네트웍스] 2020.01.02 oneway@newspim.com

최 회장의 SK네트웍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잘 알려져 있다. SK네트웍스가 SK그룹의 모태로 선친이 일군 선경직물에서 출발한 회사라는 점에서다.

2016년 당시 SK네트웍스는 당시 실적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였다.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안 되면 되게 하라던 창업주의 정신을 되살려 그룹의 모체인 SK네트웍스를 다시금 반석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며 회사를 이끌었다. 

이후 회사의 핵심 사업이자 그룹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던 패션업과 통신 단말기 판매업, 주유소 사업 등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가전렌털 등 홈케어(SK매직)와 모빌리티(SK렌터카 등)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 구조개편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현대차와 함께 서울 강동구에 전기차 충전 등 복합 매장인 '길동 채움'을 열었다.

SK네트웍스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탄탄한 실적을 자랑한다. SK매직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고 SK렌터카도 업계 4위였던 AJ렌터카를 인수해 현재는 2위로 올라섰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이 이제 영장청구를 했기 때문에 이후 기소 등 진행 상황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최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회장의 횡령·배임 규모는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은 이번주 중반께 열릴 전망이다. 

yuny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