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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음식점발 집단감염 확산 우려...이틀새 10명 확진·방역강화

기사입력 : 2021년02월16일 14:26

최종수정 : 2021년02월16일 14:26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설 연휴 전부터 수일째 두자릿수 발생률을 보이는 대구에서 지역 소재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등 집단감염 조짐이 일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난 첫날인 지난 15일 동구 소재 음식점 연관 9명을 포함 12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중 9명은 앞서 지난 14일 양성판정을 받은 동구 신서동 소재 한 감자탕식당 연관 추가 확진자이다.

코로나19 진행상황과 방역대책을 설명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뉴스핌DB] 2021.02.16 nulcheon@newspim.com

앞서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지난 14일 발생한 확진자 A씨에 대한 감염경로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A씨가 동거가족이 일하는 해당 음식점과 관련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음식점 연관 확진자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튿날인 15일 확진자의 동거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동거 가족 1명이 근무하는 음식점 종사자 6명과 종사자 가족 1명이 연쇄적으로 감염됐다.

해당 음식점의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는 "해당 음식점 이용자 명부를 확보하고 재난 문자와 개별 연락을 통해 지난 15일까지 799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향후 지속적으로 음식점 이용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특별 방역 강화를 위해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국채보상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운영 첫날인 지난 15일 검사 건수는 428건으로 집계됐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설 연휴 기간 중 타 지역을 다녀왔거나 여러 가족과 지인을 만난 시민들은 가족과 이웃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적극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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