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사업계획·예산안 확정
제약자국화·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등 과제 선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 올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사회는 우선 ▲제약자국화 역량 강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 ▲글로벌 진출 도약기반 구축 ▲산업 및 규제 혁신 지원 등 4대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한 핵심과제로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기반 마련 ▲융복합 혁신의료제품 개발 지원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제도 개선 등 16개를 선정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2021년도 제1차 이사회를 온라인으로 개최, 2021년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의결했다. [제공=제약바이오협회] |
협회는 올해 중점 사업인 제약자국화 역량 강화를 위해 코로나19의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체들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개발비에 대한 손실보장제도 마련 등 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여기에 20% 아래로 떨어진 원료의약품 자급률 증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제조 인프라 구축 지원 및 역량 강화, 정부 원료 의약품 비축물량 신설·확대, 약가·세제 지원 등 원료의약품 자립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서는 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전략적 제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조사해 시장 규모와 연구투자 규모, 기업의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전략적 제휴의 대상이 되는 분야를 추리기로 했다.
원희목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는다면 산업의 위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 손으로 국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민관 협력하의 치료제, 백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