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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서베이에서 리스크 자산 투자가 크게 늘어 현금 보유 비중이 2013년 긴축 발작 직전 수준으로 급감함과 동시에 경제 전망 낙관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 5~11일 총 645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225명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91%가 경제 회복세 강화를 점쳤다. 이는 역대 최고 비율이다.
월가의 두려움 없는 소녀상과 황소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2.04 mj72284@newspim.com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넷 수석 투자 전략가는 "약세장을 우려할 유일한 이유는 약세장이 펼쳐질 이유가 단 한 개도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비중은 3.8%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채권매입 프로그램 축소로 긴축 발작이 촉발된 2013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주식시장 거품에 대해 우려하는 응답자 비율은 13%에 그쳤다. 미국 증시의 강세장이 막바지라는 응답자는 53%, 초기라는 응답은 27%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수준인 25%의 응답자가 평소보다 높은 수준의 리스크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기술주 강세'가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고 '비트코인 강세'와 '미달러 약세'가 뒤를 이었다.
다만 이들은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지연을 '꼬리 리스크'로 꼽으며 2013년의 긴축 발작과 같은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