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 "다양성과 기후정의 꿈꾸는 모든 시민들 이름, 내 곁에 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미국 타임(TIME)지의 '올해의 떠오르는 100인'에 선정됐다.
장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임이 발표한 'TIME 100 NEXT 2021'의 한 사람으로 제가 선정됐다. 제 이름 곁에는 늘 당신의 이름이 있다. 모든 인간의 존엄과 평등, 다양성과 기후정의가 살아숨쉬는 미래를 꿈꾸는 모든 시민들의 이름이 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16 leehs@newspim.com |
장 의원은 "미래를 갖기 위해, 우리는 현재와 싸운다. 상호존중과 협력을 무너뜨리는 우리 안팎의 편견과 차별, 폭력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뿌리부터 흔드는 경제적 불평등에 맞서, 인류를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맞서 우리는 매일매일 각자의 자리에서 힘껏 싸운다"며 "다양성은 불편함이나 위협이 아닌 우리의 힘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싸운다"고 했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마음껏 살아갈 자유는 비장애인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권리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든 장애인의 탈시설을 위해 싸운다"며 "모든 시민들은 서로를 존중하며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결정해나갈 동등한 권리가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시민에서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제가 이 모든 싸움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저를 품어준 정의당과 당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 끝없는 사랑과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타임지는 이날 장 의원을 "최연소 대한민국 국회의원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며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태도 함께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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