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김정일 생일 맞아 20일까지 특별경계령...소식통 "주민들, 장마당서 장사도 못해"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14:04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4:04

소식통 "정치 행사에 주민 동원해 생계 불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광명성절' 기념 정치 행사에 주민들을 대거 동원하자 주민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광명성절을 맞아 당국에서 각종 정치 행사에 주민들을 동원해 주민들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가 광명성절기념공연을 관람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2021.02.17 oneway@newspim.com

이 소식통은 "장사든 노동이든 매일 생계활동을 해야 식량을 마련할 수 있는 주민 입장에서는 동원이 원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광명성절 전날부터 오는 20일까지 특별경계령이 선포됐다"며 "주민들이 인근 장마당에 나가 장사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중앙에서는 광명성절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김정일 우상화에 여념이 없지만 주민들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는데 명절이 대수냐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주민 소식통 역시 "광명성절에 즈음해 장마당 식량과 식품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며칠 사이 북창군 장마당에서 입쌀 1kg이 3000원에서 3400원으로 올랐고 콩, 강냉이, 콩가루, 팥 가격도 올랐다"면서 "식용유와 고기 등 명절용 식품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국에서는 주민들의 생활고는 돌아보지도 않고 주민들을 동원해 귀찮게 한다"면서 "추운 겨울에 고기는 고사하고 식용유 한 병도 마음대로 구입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광명성절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반발했다.

onew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