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2일 사단법인 코사 코리아의 부산경남지회와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왼쪽)이 22일 구수경 사단법인 코사 코리아의 부산경남지회장과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2021.02.22 news2349@newspim.com |
비대면으로 이루어진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교육청 최초로 학생 대상 성범죄 경력자를 사)코사 코리아 부산경남지회와 연계해 학생들이 성범죄자의 재범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성범죄에 대한 재범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전문 자원봉사단체인 코사(CoSA)는 '후원과 책임의 공동체(Circles of Support and Accountability)'의 약칭이다. 코사(CoSA)는 출소한 성범죄 경력자도 건강한 시민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1994년 캐나다에서 설립된데 이어 코사 코리아는 2014년 설립되었다.
양 측은 △인적·물적 자원활용 및 정보 공유 △성범죄 경력자 점검업무와 후원과 책임의 서클활동 연계 △회복적 서클 관련 연수, 교육자료 및 프로그램 개발 검토 △공통 관심사와 우호 증진에 관한 사항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세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협약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코사(CoSA)에 연계해 재범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학교 밖 성범죄자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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