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행법에 고용안정 목표를 추가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 네분을 초청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고용안정 목표를 추가하는 것과 관련해 진행상황을 묻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고용안정은 심도 있게 논의할 사항"이라며 "과거의 방어적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이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라는 것 알고 있다"면서 "다만 통화정책과 고용안정이 관계가 강하지 않다는 우려도 있고, 고용안정과 통화안정은 지금 같은 상황에 상충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취지는 이해하지만, 막상 우리 정책에 포함시켰을 때 과연 효과가 날 것인가가 의문점"이라며 "여러 가지 목표가 주어지면 결정을 내기 어려운 애로사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2.23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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