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서 출하...닷새 동안 78만명분 이송 예정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오는 26일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출하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24일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돼 전국의 물류센터로 이송됐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24일 오전 10시20분 경북 안동시 풍산 바이오산업단지 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위탁 생산공장인 SK바이오사이언스 정문을 빠져나오는 코로나19 수송차량.2021.02.24 lm8008@newspim.com |
이번에 출하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8만명분, 157만회분이다. 백신은 매일 15만명분씩 앞으로 닷새 동안 이천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의 보건소로 이송된다.
백신 이송은 군과 경찰이 맡게 되며 울릉도와 같은 도서 지역은 군 수송기로 백신이 이송된다.
물류센터에 입고된 백신은 전국 수량 확인작업을 다시 한 번 거쳐 각 보건소와 요양병원 1900개소로 이송된다.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이송된 백신은 1차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및 65세 미만 입소자 27만2000명을 대상으로 26일 오전 9시부터 접종된다.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이 접종할 백신은 화이자 백신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이번에 들어오는 백신은 현재 품목 허가 중인 화이자 백신과는 별개 물량으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특례 수입되는 물량이다.
접종대상은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의료진 5만5000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출하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출하 현장 점검에서 "오늘은 온 국민이 손꼽아 기다렸던 코로나19 백신이 이곳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가슴 벅찬 순간"이라며 "예방접종추진단은 백신이 전국 각지로 안전하게 전달돼 차질 없이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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