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화웨이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5.18 bernard0202@newspim.com |
26일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관계자 4명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체 브랜드 전기 자동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일부 모델들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명의 소식통은 화웨이가 자체 브랜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장안자동차 등 현지 차 업체들과 협상 중에 있다고 알렸다.
다른 두 명은 화웨이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전기차 사업부인 베이징자동차엔펑(北汽藍谷, 블루파크 뉴에너지 테크놀로지, 600703)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화웨이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화웨이는 지난 2년 간 미국의 제재로 핵심 공급망 접근성이 차단돼 스마트폰 사업 일부를 매각하면서까지 브랜드를 유지해왔다. 이는 사업 방향성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고"라고 진단했다.
화웨이 대변인은 전기차 설계나 생산 계획은 없다고 부인했다. 회사 측은 "화웨이는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다. 그러나 ICT(정보통신기술)를 통해 자동차 친화적이고 새로운 구성 요소를 제공하는 OEM 업체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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