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26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한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K방역의 새로운 역사가 오늘 시작된 것"이라며 "반격의 시기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조치원에 있는 세종시 보건소에서 1호 접종자 이하현(24.여) 씨를 응원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백신접종이 시작됐더라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제때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하현(왼쪽) 씨와 이춘희 시장.[사진=세종시] 2021.02.26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는 전날 코로나19 우선접종자들에게 투여할 백신 수급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종사자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시의 백신 1호 접종자는 20대 요양병원 간호사 이하현 씨로 본인 동의하에 접종을 했다. 이 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선에서 분투해왔다.
이 씨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시길 바란다"며 "올해는 꼭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오히려 시민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이 씨를 응원하면서 "지금까지는 코로나19를 어떻게 하면 차단할 것인가 하는 수비단계였다면 이제는 백신 접종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반격의 시기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