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절반이 넘는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할 경우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하바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52%의 공화당원 유권자는 2024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18%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7%의 지지율로 3위에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에는 펜스 전 부통령이 41%의 지지를 받으며 선두로 나섰다. 이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적극 지지자인 테크 크루즈 상원의원(16%), 헤일리 전 대사(1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천6명의 등록유권자를 상대로 지난 2월 23일~25일에 실시됐다.
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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