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시금 정국의 핵으로 떠오르면서 관련주로 거론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4일 서연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400원, 3.86% 오른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서연탑메탈과 모베이스전자 그리고 태양금속은 각각 10.67%, 3.15, 3.19% 상승 중이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 총장이 이르면 4일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추진과 관련해 "내가 그만둬야 멈추는 것 아니냐"며 주변에 사의를 표명할 의사를 내비쳤다는 전언이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수청 입법에 대해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 정신의 파괴"라며 "검찰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면 사회적 강자의 반칙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지 못 하게 된다.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다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했다.
한편, 서연그룹은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면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관련주'로 불린다. 다만, 서연그룹은 과거 "사외이사가 윤 총장은 대학교 동문이긴 하나 그 이상의 관련은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태양금속공업 역시 사외이사 중 한 명이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윤석열 관련주로 묶였다. 모베이스전자는 2019년 모베이스가 서연전자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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