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전북 임실군이 옥정호에 지난 5~6일 어족자원 회복 및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빙어 수정란을 이식했다고 8일 밝혔다.
4개 단체가 참여한 이번 사업은 옥정호 4개소에서 채란 후 빙어 수정란 300kg 약 4000만개를 방류했다.
임실군 옥정호 빙어 수정란 이식 장면[사진=임실군] 2021.03.08 lbs0964@newspim.com |
빙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어류로서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한다. 최근에는 자원량이 감소해 수정란 방류사업으로 개체 수를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산란기의 성숙한 어미 빙어를 충북 옥천 대청댐에서 공급받아 인공채란으로 수정란을 채취 후 채란상자에 붙여 단체에서 만든 가두리로 이식했다.
이식된 수정란은 수온 10℃ 정도에서 약 15~20일이 지나면 부화하고 가두리를 빠져나가 옥정호에 서식하게 된다.
군은 빙어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섬진강 르네상스 사업에 발맞춰 옥정호의 친환경적인 가치를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예전에는 옥정호에 빙어 반 물 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빙어가 많았다"며 "옥정호의 깨끗한 수질을 활용해 빙어가 서식할 수 있는 친환경적 행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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