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2월 동안 집중 추진한 착한 선(先)결제 캠페인이 총 24억원에 달하는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지난 1월부터 경남도 주도로 시작된 자발적 운동으로, 18개 시군과 출자·출연기관을 비롯해 지역 기업, 민간단체까지 확산되어 두 달 간 지역 내 전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됐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왼쪽)이 창원 한 식당에서 착한 선(先)결제 캠페인 동참을 알리는 안내판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2021.01.22 news2349@newspim.com |
최종 실적 24억원 중 13억원은 도, 시군, 출자·출연기관 및 교육청 등 공공부문에서 이루어졌다.
나머지 11억원 가량은 창원상공회의소를 구심점으로 한 기업들과 농협과 경남은행 전 지점 및 각종 민간단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 공공과 민간이 쌍끌이 한 결과라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그간 도는 선결제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1월 초 도청 전 부서의 참여를 필두로 시군과 출자출연기관이 캠페인의 시작을 연 후, 지역 내 고른 확산을 위해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에도 동참을 요청하는 영상회의를 1월 14일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 주재 하에 개최했다.
민간 참여를 위해 1월 26일에 창원상공회의소에서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까지 포함해 캠페인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농협과 경남은행에도 협조를 요청해△ 지역 내 전 지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성공적인 선결제 캠페인 확산에 타 시도에서 문의가 이어졌고, 2월에 있었던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경제 활성화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경남도의 선결제 캠페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선결제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은 24억원이라는 금전적 실적 이상의 가치"라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앞에 지역의 각 주체가 연대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낸 것이며 이는 소중한 기억과 경험으로 남아 앞으로 우리를 더 단단히 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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