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BMW가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남녀 혼성 대회 '스칸디나비안 믹스'를 공식 후원하며 세계 여자 골프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9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장하나. 이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한차례 연기한 후 올해 정상개최된다. [사진= BMW] |
먼저 BMW 그룹은 오는 6월, 스웨덴 발다 골프 앤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되는 '스칸디나비안 믹스'를 공식 후원한다.
스칸디나비안 믹스는 프로골프 사상 최초로 유러피언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각 78명씩 총 156명의 여성 및 남성 프로골퍼가 단 하나의 상금과 트로피를 두고 동일한 코스에서 경쟁하게 된다. 순위 역시 남녀 구분 없이 집계되지만, 세계골프랭킹 포인트는 각 투어에 모두 제공된다.
이 대회는 본래 2020년 처음으로 개최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정이 변경, 그 첫 대회가 올해 열린다. 스웨덴 출신의 '여자골프 전설' 애니카 소렌스탐과 헨릭 스텐손이 주최자로 나선다.
이어 BMW는 7월에 열리는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의 공식 파트너로도 참여한다.
지난 1994년 '에비앙 마스터즈(Evian Masters)'로 시작돼 2013년에 LPGA 투어 5대 메이저로 승격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고진영(2019년)과 전인지(2016년), 김효주(2014년), 박인비(2012)년, 신지애(2010년) 등 세계 최정상급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대회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 경기 코스는 알프스 기슭의 수려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전략적이고 정확한 플레이를 요구하는 도전적인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인 골프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10월엔 한국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BMW Ladies Championship)'이 개최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BMW 코리아가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스포츠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추진한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다.
지난 2019년에 처음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총 7만여명 이상의 관중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 속에 종료됐다. 이를 통해 한국 골프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내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취소되었으며, 올해에는 10월21일부터 24일까지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이 세계랭킹 10위권 내에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한 여자 골프 강국인 만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전 세계 골프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BMW 그룹은 현재 LPGA 투어 뿐 아니라 유러피언투어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과 BMW 인터내셔널 오픈, PGA투어 대회인 BMW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대륙간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후원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인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한 골프 스포츠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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