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 평택상공회의소 15대 선거를 놓고 '추대 합의서'를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되 논란이 일고 있다.
현 A 회장과 B 부회장, 제3자인 C 씨 등이 지난 2017년 14대 회장 선거전 B 부회장을 15대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합의서를 작성했다는 주장이다.
평택상공회의소 CI [평택상의 홈페이지 캡쳐]2021.03.09 lsg0025@newspim.com |
9일 B 부회장에 따르면 합의서 작성사실 공개는 A 회장이 약속을 깨고 출마를 시사하면서 평택상의를 위한 공익적 결단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B 부회장이 주장한 내용은 지난 2017년 7월 5일 3명이 작성했으며 A 회장이 3년의 임기를 마치고 B 부회장을 회장에 추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합의서 작성 다음 해인 지난 2018년 3월에 회장 선거가 치러졌으며 현 A 회장이 당선됐다.
B 부회장은 "합의서 공개는 부도덕성과 탐욕의 끝이 어떠함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라며 "현 회장의 명예나 사회적 가치를 절하시키기 위한 것은 결단코 아니며 평택상의 공익을 위해 결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A 회장은 "작성한 사실이 없다. 나도 좀 봤으면 좋겠다"고 잘라 말했다.
평택상의는 지난달 23일 '제15대 평택상공회의소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 일정'을 공고했으며 오는 11일까지 대의원선거를 마치고 같은 달 16일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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