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홍성군 20~40대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경제적 지원과 육아휴직제 확대 등을 꼽았다.
홍성군은 농촌지역의 인구소멸위기가 지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해결책에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17일까지 20대~40대 군민 300명을 대상으로 저출생에 대한 인식 및 원인과 군민의 출산·양육에 대한 욕구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홍성군청 전경 2020.10.16 shj7017@newspim.com |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65%가 저출생의 문제를 심각하다고 인식했으며 그 주된 원인으로 자녀 양육비 및 교육비(29%)와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25%)을 차례로 꼽았다.
가장 선호하는 결혼지원정책으로 신혼부부 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 지원(56%)이 가장 많았으며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하는 출산장려정책으로는 교육비 및 양육비 지원(29%), 출산 및 육아휴직제 확대와 복직 보장(26%), 보육시설의 양적 확대 및 질적 수준 향상(21%)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필요성에 대해 5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출산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 경제적인 안정(31%), 육아를 누가 담당할 것인가(28%)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계획이 있거나 기혼인 응답자의 59%가 '자녀계획이 있고' 그중 53%가 '최대 2명의 자녀를 계획'하는 것으로 답했다.
군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신혼부부 주거지원,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맞춤형 시책을 발굴하고 향후 출산율 제고와 인구증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홍성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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