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정치권에서도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공직자 투기의혹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정의당 경남도당이 11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앞에서 공무원들의 땅투기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의당 경남도당] 2021.03.11 news2349@newspim.com |
정의당 경남도당은 11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는 지역 내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공직자 투기의혹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경남도당은 이날 "공직자윤리법상 국회의원을 포함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의 장, 지방자치단체의 유관부서 공무원, 지방공기업까지 조사 대상을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H직원들의 농지법 위반과 영리업무금지 위반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행정조치가 필요하고 부당 정보이용을 통해 투기한 땅으로 밝혀진 경우 모두 몰수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남도는 국책사업 및 자체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국회의원을 포함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의 장, 지방자치단체의 유관부서 공무원, 공사 등 지방공기업에 대한 토지매입 및 투기의혹이 없는지 전수조사를 실시를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경남도당은 "LH 땅투기 사건을 계기로 도시개발사업 중 각종 공공사업을 직접 진행하는 있는 지자체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꼬집으며 "이번주부터 전당적인 캠페인과 함께, 공직자 부동산 투기 공익제보 센터를 설치해 도민들의 제보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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