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6일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드림스텝(Dreamstep)'(이하 드림스텝센터)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dh4000@newspim.com |
지난해 11월 개정된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 강화되면서, 올해부터 전국 17곳의 지역전담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된다.
경찰이 성 착취 피해를 본 아동·청소년을 발견하면 각 지자체에 알리고, 지자체는 지역전담지원센터와 연계해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 12월부터 공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학교법인 '박영학원'을 위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드림스텝센터'는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복귀와 성매매 재유입 차단을 목표로 삼아 △조기 발견 △긴급구조 △보호 △상담 △자립·자활 교육 △치료 및 회복 △사후관리 등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단계로 운영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우리 지역에서 발생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뿐만 아니라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매매 상담소, 성폭력 상담소, 해바라기센터 등 성매매 관련 기관·단체와도 연계해 대응하겠다"며, "우리 시와 지역사회가 합심해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의 존엄성이 회복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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