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올해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각종 사업을 확대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아동과 관련된 사업 규모는 총 1497억원으로 전체 예산대비 1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동 1인당 372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고 전했다.
익산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1.03.16 gkje725@newspim.com |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19개 17억원이 편성됐으며 맞춤형 콜택시, 국공립어린이집 리모델링,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서비스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안전과 보호 44.2% △교육환경 24.8% △보건과 사회서비스 16.8% △놀이와 여가 6.9% △가정과 환경 6.4% △참여와 시민의식 0.9% 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아동의 안전과 보호와 관련된 사업을 크게 확대했다.
아동의 안전과 보호에 관련된 사업은 45개, 662억원이 편성됐으며 아동학대대응, 학교주변 안전시설물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설치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교육환경 분야는 71개 사업, 372억원이 투입되며 지역아동센터와 공공 어린이집 운영,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이 추진된다.
익산시는 아동의 권리 증진과 관련 예산 사업 분석·진단을 위해 아동과 직·간접적 관련이 있는 33개 부서, 252개 사업의 예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아동친화예산서'를 제작했다.
아동친화예산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구성요건 중 하나로 올해 본예산을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분석했다.
예산서는 매년 3월 발행되며 모든 시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아동친화도시 분야에 공개해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과 모니터링에 활용된다.
이를 토대로 시는 올해 안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보완 작업을 거쳐 최종 인증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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