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송호진 기자 = 박정현 부여군수가 17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군수의 미얀마 민주화 지지 관련 공식 기자회견은 전국자치단체장 중 처음이다. 박 군수는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에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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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는 17일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17 shj7017@newspim.com |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여군의회 진광식 의장과 윤택영, 박상우, 민병희, 정태영, 송복섭, 박순화 의원을 비롯해 얀 나잉툰 미얀마NLD 한국지부장, 소모뚜 독재타도 위원장, 이상근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고문 등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인사들도 함께 했다.
박정현 군수는 "우리가 미얀마에 관심을 갖고 지지·성원을 보내는 이유는 1980년 광주민주항쟁, 1987년 6월 항쟁, 2016년 촛불 항쟁을 겪으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발전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이 있었음을 기억한다"며 "미얀마는 수많은 외세 침략에서 승리한 오랜 역사와 독재에 맞서 온 국민이 투쟁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역사와 너무나 닮아 있어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소모뚜 독재타도 위원장은 "민주주의를 10년간 찾았다가 총칼앞에 민주주의를 잃었다. 앞으로 무서운 삶에서 어렵게 세상속에서 살아야하는 것은 우리가 허용하지 못한다"며 "수천만 미얀마인들이 평화시위로 오늘까지 투쟁하고 있지만 이들은 무자비하게 실탄을 이용하고 있으며 시위에 참여하지 않고 구경하고 방관하는 이들에게 도 총을 사용해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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