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회 이세진 의장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전격 구속되자 지역사회단체가 이세진 의장의 의원직 사퇴와 군의회 해산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울진군의회가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징계 수위 결정과 군의회 입장을 정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진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임시회를 열고 군의장 구속에 따른 윤리위원회 구성안건을 상정한다.
경북 울진군의회 청사[사진=뉴스핌DB] 2021.03.20 nulcheon@newspim.com |
이번 울진군의회의 윤리위원회 구성위한 임시회 소집은 군의장 구속 관련 수사기관으로부터 '지방의회의원 구속 통고'를 공식 통보받은 데 따른 것으로 이 의장의 사법처리와 관계없이 군의회 치원의 사태수습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는 지난 16일 수사기관으로부터 '군의장 구속' 등 해당 사실을 공식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회가 임시회를 통해 윤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게 되면 윤리위는 부의장을 제외한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이들 윤리위는 제명, 출석정지, 공개사과, 권고 등 4개의 징계안을 놓고 최종 징계안을 심의.결정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울진군의회 A 의원은 '임시회에서 윤리위원회가 구성되면 윤리위의 활동을 거쳐 징계 수위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울진지역 시민단체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이세진 군의장의 의원직 사퇴와 울진군의회 해산을 촉구했다.
지역의 골재업자로부터 1억여원 이상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아 온 이세진 의장은 지난 10일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한 구속 영장 발부로 전격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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