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지상국 교신 통해 본체 시스템 상태 양호 확인
6개월간 초기 운영 거쳐 오는 10월부터 표준영상제품 제공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22일 오후 3시 7분에 발사된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지상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64분 뒤 고도 484km 근지점(원지점 508km)에서 소유즈 2.1a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38분 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22일 오후 3시 7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1.03.22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번 발사를 주관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차세대 중형위성 1호의 본체 시스템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위성은 발사체를 통해 도달하는 최초의 타원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개발에 착수한 이후 6년여의 노력 끝에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발사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국내 독자 개발한 정밀지상관측용 저궤도 실용급 위성으로, 고도 487.8km 궤도에서 6개월 동안 초기운영을 거쳐 오는 10월부터는 표준영상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2015년 3월 발사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와 유사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무게는 절반으로 줄었다.
주활용부처인 국토부는 항우연으로부터 받은 정밀지상관측영상을 국토지리정보원에 설치된 국토위성센터에서 고품질(위치정확도 1~2m급) 정밀정사영상으로 가공해 수요기관에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민간의 서비스 분야에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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