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주식 계좌 '4000만개' 돌파…공모주 열풍에 국민계좌 등극

기사입력 : 2021년03월23일 10:13

최종수정 : 2021년03월23일 10:13

19일 기준 4006만개, 1년만에 1000만개 증가
동학개미 열풍 지난해보다 계좌 증가 속도 빨라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주식거래활동 계좌수가 대한민국 인구수의 5분의 4 수준까지 늘었다.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으로 3000만개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 공모주 균등배분으로 계좌수 증가 속도를 더 높여 1년만에 1000만개를 늘렸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4006만7529개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지난해 3월 '동학개미운동'으로 처음으로 3000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조정으로 상반기 계좌 개설 속도를 높이다 하반기부터는 증가속도가 다소 느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RX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2021.03.18 mironj19@newspim.com

주식거래활동 계좌수는 지난해 3월 6일 3000만개를 돌파하고 4월 13일 3100만개를 돌파한 후 지난해 6월 19일 3200만개, 8월 28일 3300만개, 10월 22일 3400만개, 12월 9일 3500만개를 돌파했다.

올 들어 주식거래활동계좌수 증가 속도가 지난해 하반기의 3~4배로 급격하게 빨라졌다.

지난 1월 12일 3600만개를 돌파한데 이어 2월 2일 3700만개를 돌파하고 곧이어 2월 23일 38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8일 3900만개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 19일 4000만개를 넘겼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두 달에 100만개씩 늘어나던 계좌 수가 올 들어서는 한 달에 200만개 꼴로 늘어난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주식거래활동 계좌수를 늘린 일등 공신으로 '공모주 균등배분'을 꼽는다. 금융당국은 소액투자자도 공모주 투자 기회를 갖게 하기 위해 올해부터 청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균등배분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이 올해부터는 공모주 청약을 위해 주거래 증권사 한 곳이 아닌 증권사 여러 곳에 계좌를 개설했다. 특히 올해 IPO '대어'로 꼽힌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를 주관한 증권사들의 계좌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올들어 3월 초까지 계좌수가 82만개 늘었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전체 계좌 개설 수(161만개)의 절반에 육박한다.

키움증권은 올들어 지난 3월 15일까지 계좌가 174만개 늘었다. 키움증권은 작년 한해 계좌가 333만개 개설됐으나, 올들어 두달 반만에 작년 개설된 계좌의 52%에 도달했다.

마찬가지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를 주관했던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역시 올들어 2월까지 두달간 개설된 계좌수가 지난해 계좌개설수의 절반에 육박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